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외교부 대변인 화춘잉은 “마크롱 대통령은 5~7일 3일 동안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다.
화춘잉 대변인에 이어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과의 협상 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도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은 중국과 프랑스, 그리고 중국과 유럽의 협력을 심화시키고 중요한 국제와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마크롱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석해 만난 적이 있다. 이번 국빈 방문은 두 정상이 5개월이 지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폰데어라이엔과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을 국빈 방문하기 전 파리에서 만나 러-우 전쟁, 에너지, 그리고 시진핑 주석과의 면담 등 관련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을 바꾸도록 설득할 계획이다.
프랑스 정부 고위 관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대해 일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유일하게 러-우 전쟁 정세를 바꿀 수 있는 국가다”고 지적했다.
폰데어라이엔은 중국 국빈 방문 전 “지난 몇 년 동안 EU와 중국의 관계는 멀어졌지만, 양측이 경제, 사회, 정치와 과학 분야에서의 관계를 단절하고 싶지 않으며 중국과 디커플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