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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상사, 휴면 창고 공유…택배 거점 부족 해소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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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상사, 휴면 창고 공유…택배 거점 부족 해소 위해

미쓰비시상사는 휴면 창고를 공유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상사는 휴면 창고를 공유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쓰비시상사가 보유한 창고를 공유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사용 창고를 임대하여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7일(현지 시간) 닛케이에 따르면 인구 감소로 인해 미사용 창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를 전자상거래(EC)의 택배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자사의 창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담당하는 자회사 가우시(도쿄 미나토)를 통해 창고 공유 서비스 '웨어엑스(WareX)'를 시작했다. 웨어엑스는 자사의 창고 서비스 전용 사이트로, 위치나 온도 등의 조건으로 창고를 검색하고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는 국내에서는 공유창고 '다락’이 있으며, 도심의 부족한 공간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웨어엑스는 1일 단위부터 장기까지 자유롭게 이용 기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물류창고를 신설하려면 많은 투자가 필요한 만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이러한 서비스로 창고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미쓰비시상사가 주목한 것은 '자가 창고’라는 형태다. 창고는 창고업법에 따라 국토교통성에 등록이 필요하며, 기업의 상품을 맡아 보관하는 '영업창고’와 자사 상품만 보관할 목적으로 등록이 필요 없는 '자가창고’가 있다. 영업창고는 EC몰과 같은 다양한 기업의 상품을 취급할 수 있지만, 자가창고는 자사 상품이라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대여가 불가능하다.

영업창고는 등록의 번거로움이 있어 제조업체와 같은 기업은 자가창고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자료 등을 통해 추산한 국내 창고 면적은 약 1억8600만㎡로 자가 창고가 70%를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축소하거나 재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