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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서 데뷔하는 현대차 ‘갓길 전기차 충전소’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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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美서 데뷔하는 현대차 ‘갓길 전기차 충전소’ 주목받는 이유



현대차가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도로변 전기차 충전소. 사진=일렉트렉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도로변 전기차 충전소. 사진=일렉트렉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도시 가운데 하나인 뉴욕에서 이른바 ‘도로변’ 전기차 충전소 구축 사업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로변 충전소란 전기차 전용 충전소에서만 충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도로변에 차를 대고 손쉽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방식이란 점에서 전기차 보급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 시내 구간서 시범운영 들어가


18일(현지 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의 현대크래들은 미국 뉴욕의 충전소 전문기업 잇츠일렉트릭(itselectric)과 손잡고 도로변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대크래들은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사업부문으로 지난 2017년 출범했다.

두 기업이 이 도시형 도로변 충전소를 가장 먼저 설치하기로 한 곳은 미국 뉴욕 중심에 있는 브루클린 지역이다. 양사는 이 시범사업을 위해 뉴욕시 도시경제개발공사(NYCEDC)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현재까지 브루클린 아미터미널과 브루클린 네이비야드를 잇는 구간에 도로변 충전소 6곳이 설치됐다. 브루클린 아미터미널은 브루클린 선셋파크에 있는 대형 창고시설이고 브루클린 네이비야드는 미 해군 공창이다.

일단 두 달간 시범 운영한다는 게 현재 계획으로 뉴욕시에서 시범 사업을 벌인 뒤 반응이 좋으면 미국 전역의 대도시로 설치 지역을 넓혀 나가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헨리 정 현대크래들 부사장 “손쉽게 이용 가능한 충전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


현대차가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도로변 전기차 충전소. 사진=일렉트렉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가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도로변 전기차 충전소. 사진=일렉트렉


헨리 정 현대크래들 부사장은 뉴욕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로변 충전소 사업의 의미에 대해 앞으로 전기차 보급률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는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도로변 충전 시스템은 공공 충전시설을 이용하는 전기차 소비자들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충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크래들은 “도로변 충전소가 북미 지역에서 가동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특히 완전히 탈부착이 가능한 충전 케이블을 적용한 초소형 및 사용자 친화적 충전소가 대도시에서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일렉트렉은 “이들의 시도는 소비자가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의 일환이란 점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