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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 "내달 7∼8일 한일 정상회담"…'셔틀 외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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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 "내달 7∼8일 한일 정상회담"…'셔틀 외교' 시동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3월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아시히 신문은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월 방일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답방으로 이같이 방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면서 양국 정상이 자주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기시다 총리 방한이 이번에 성사된다면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일 일본 지방신문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는 내가 한국을 가야 한다"며 한일 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고 방한에 의욕을 보였다.

기시다 총리는 애초 내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올여름께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때 북한 문제 대응과 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강제징용 해법 이행 상황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요미우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경제안보 분야의 협력 강화와 방위협력 심화가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라며 "최대 현안인 옛 징용공 소송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가 3월 발표한 해결책의 이행 상황을 확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시다 총리 방한 추진은 전날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다시 지정하는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한 직후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