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테슬라는 모델S Plaid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트랙패키지를 6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S Plaid는 지난 2021년 테스트에서 최고속도 200mph(약 320km/h)를 기록했지만 브레이크 성능이 가속성능을 따라주지 못하면서 최고속도를 162mph(약 260km/h)로 제한해 왔었다.
제한된 모델S Plaid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테슬라는 새로운 트랙패키지를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와 트랙용 브레이크액, 제로G(Zero-G)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20인치 알루미늄 휠, 굿이어의 이글 F1 Supercar 3R 타이어가 포함된다. 가격은 1만5000~2만달러(약 2000만원~2600만원)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모델S Plaid모델이나 새롭게 출고될 차량에 장착될 수 있다.
테슬라의 이같은 발표에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랙에서 최고 속도의 주행을 위해서는 단순한 주행 속도와 가속도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레이싱용 튜닝이 추가되어야 하기 때문에 추가되는 비용을 생가하면 테슬라가 아닌 전문 레이싱용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낫고 일반 유저들은 사실 기존의 제한된 속도도 배터리에 대한 우려와 법규로 달릴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