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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상승세 지속…토픽스 33년만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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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상승세 지속…토픽스 33년만에 최고치 경신

도쿄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거래소 모습. 사진=로이터
16일(현지시간) 일본증시에서 토픽스(TOPIX, 東証주가지수)가 장중 일본 버블붕괴 후 33여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申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TOPIX는 전거래일보다 0.47%(10.07포인트) 상승한 2124.9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지난 2021년 9월에 기록한 버블붕괴 후에 기록한 최고치(2118.87)를 넘어섰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2120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쿄증권거래소(東証)의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0.38(114.34엔) 오른 2만9838.01엔으로 출발했다. 7.04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닛케이 평균주가는 일시 250엔이상 급등세를 보이다 전날보다 160엔 정도 오른 2만970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해외자금의 일본주식 매입의 지속되는 가운데 전날 미국증시에서 주가상승과 엔저 추세가 호재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부채상환문제와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의 과도한 경계심이 완화돼 리스크를 취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국내기업의 보수적인 2024년 회계연도 실적전망을 상정하고 있다. 앞으로 인바운드(방일객) 수요의 회복 등으로 실적회복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도쿄일렉트론은 전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7% 올른 여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드테스트와 교세라는 주가가 올랐으며 패스트리테일링과 리쿠르트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반면 덴츠(電通)는 하락했다. 일본우정도 큰 폭 하락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