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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운영위 정면 충돌…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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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부채한도 합의안 하원 운영위 정면 충돌…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흔들

미국 공화당 합의안 반발 리플 소송 결과 주목, 엔비디아 시총 1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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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하원 운영위에서 공화당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부채 합의안 통과에 빨간불에 켜지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요동치고 있다. 암호 가상화폐 리플 소송 판결을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3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암호가상화폐 리플이 4%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소폭 오름세다. 리플은 최근 자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돕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리플 CBDC 플랫폼’을 출시한데다 비트스탬프 거래소를 인수하고 또 스위스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Metaco)까지 품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플 소송전 결과가 최대 변수이다. 현재 리플 소송은 SEC가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며 증권법상 규제를 따르지 않았다며 소를 제기한 것이다. 약식판결 신청에 대한 판사의 승인과 판결이 남아있다. 리플이 승소할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기대효과로 리플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합의가 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공화당이 합의안에 강력하게 반대하면서 의회 통과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미국 하원이 한국시간 31일 새벽 4시 운영위를 시작했다.

미국 부채합의에 대한 의회 표결 절차가 시작된 상황에서 야당인 공화당 프리덤 코커스가 "반대"의사를 표시하고 나섰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다시 디폴트 발작 공포에 우려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코스피 코스닥 일본증시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 가상화폐도 공화당 프리덤 코커스의 부채합의 반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하원 운영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리덤 코커스 소속 랠프 노먼, 칩 로이 의원은 이번 합의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노먼 의원은 "이번 협상은 미친 짓"이라면서 "사실상 (지출) 삭감없이 4조 달러의 부채한도를 늘리는 것은 우리가 동의했던 것이 아니다. 나라를 파산시키기 위한 투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덤 코커스 성향의 토마스 매시 하원의원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이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락이다. 나스닥지수는 오름세다. 뉴욕증시 의 관심은 부채한도 이슈와 엔비디아 주가 상승 등을 주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주말 동안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잠정 합의했다. 2년간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같은 기간 정부 지출에 제한을 두기로 합의했다. 오는 5일 연방정부의 현금 소진일인 X-데이트를 앞두고 합의안이 나왔다. 법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는 점은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 31일 하원 전체 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날 오후 예정된 하원 운영위원회가 법안 논의에 들어갔다. 운영위에 포진한 공화당 위원 2명이 이번 합의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하원 운영위는 공화당 의원 9명, 민주당 의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AI) 관련 수혜주를 동반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날은 5% 이상 오르면서 사상 처음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넘어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에 이어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된 셈이다. 리플이 30일 오후 668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4% 상승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리플의 단기 랠리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돕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리플 CBDC 플랫폼’을 출시하는 한편 비트스탬프 거래소를 인수하는 가운데 스위스 암호화폐 커스터디 기업 메타코(Metaco)까지 품는 광폭행보의 여파라는 평가다.

다만 리플 소송전 추이에 따라 향후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현재 리플 소송은 SEC가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며 증권법상 규제를 따르지 않았다며 소를 제기한 것으로, 현재 약식판결 신청에 대한 판사의 승인과 판결이 남아있다.

이런 가운데 리플 소송이 조만간 끝날 것이며, 리플이 승소할 수 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기대효과로 리플 시세가 반짝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친강 외교부장을 만났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머스크 CEO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약 3년 만으로 이번 방문은 미·중 간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13% 오르고, 영국 FTSE지수는 0.95% 하락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94%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 밀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 중이다. 인공지능(AI) 광풍을 탄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30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장 마감 때까지 주당 404.86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엔비디아는 종가 기준으로도 시총 1조달러를 넘기게 된다. 리플이 30일 오후 668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4% 상승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리플의 단기 랠리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