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FTC의 제재를 중단해 줄 것을 미국 연방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FTC는 2019년 메타가 어린이용 메신저앱인 키즈앱에서 자녀의 채팅을 부모가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는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앱 개발자의 이용자 개인정보 접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과징금을 부과했다. FTC는 메타가 또다시 이 규정을 어겼다면서 지난달 초 제재방침을 밝힌 바 있다.
메타가 개인정보보호 규정 위반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메타는 지난달 중순 유럽에서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무려 12억유로(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역대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