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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가, 테슬라 '하향 조정' 잇따라…골드만삭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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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가, 테슬라 '하향 조정' 잇따라…골드만삭스도 동참

테슬라 충전과급기.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충전과급기. 사진=연합뉴스


26일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테슬라에 대한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당 목표가는 185달러(약 24만원)에서 248달러(약 32만원)로 상향 조정됐다.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증가와 더 높은 목표 배수가 반영된 결과다.

테슬라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 있는 위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테슬라가 전기차(EV) 및 청정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이것이 주식에 더 잘 반영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신차에 대한 가격 책정이 어려운 점이 2023년 테슬라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률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그간 테슬라의 일관성 없는 가격정책과 전기차 시장가를 낮춘 것을 의식한 분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테슬라는 6월 들어서만 4번째로 하향 조정 의견을 받았다. 지난주 모건스탠리와 버클레이즈는 테슬라에 대해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