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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중앙은행총재, 우크라이나침공 피해 보상때까지 러시아 자산 동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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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재무∙중앙은행총재, 우크라이나침공 피해 보상때까지 러시아 자산 동결 재확인

G20 회의, 우크라이나 위기 장기화와 세계경제 둔화리스크 논의

17~18일 인도 서부 간디나갈에서 열리는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알리는 G20로고 구조물. [사진=인도 간디나갈/AP]이미지 확대보기
17~18일 인도 서부 간디나갈에서 열리는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알리는 G20로고 구조물. [사진=인도 간디나갈/AP]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는 16일(현지시간) 인도의 간디나갈에서 회의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침공으로 발생한 피해를 보상할 때까지 러시아의 국가자산의 동결을 지속할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이날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G7은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을 포함한 138개국및 지역이 지난 12일에 국제과세 규저을 개정한 다국적조약의 큰 틀을 정리한 것을 환영했다. 2023년말까지 각국이 조약에 서명할 수 있도록 대응을 강화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미하일로비치 마르첸코 재무장관도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일본 스즈키 준이치(鈴木俊一) 재무장관은 회의후 기자단에 “우크라이나의 부흥재건지원에 대한 노력을 협력해 계속해 나간다. G7의 흔들림없는 지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채권시장 동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유동성 하락 등 기능저하가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밝힌 견해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17~18일 이틀간 열리는 20개국및 지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G7회의가 열렸다.

G20에서는 우크라이나 위기의 장기화와 미국과 유럽의 금리인상으로 세계경제의 둔화리스크에 대해 논의한다.

러시아에 대한 논의는 참가국간 의견차가 커 공동성명의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가 의장을 맡은 이번 G20 회의에서는 오는 9월에 열린 G20 정상회담에 대비한다.

이번 G20에서는 저소득국의 채무재편을 위해서는 대외채무의 투명성 확보에 관한 연대도 논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G7에서는 G7을 포함한 채권국의 데이터와 채무국이 파악한 채무잔액에 차이가 발생한 점이 공개됐다. 중국을 포함한 G20의 절반은 이 채무투명성의 틀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