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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호재 또 터졌다...주가 16.8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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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호재 또 터졌다...주가 16.85% 폭등

미국 수소연료전지 트럭업체 니콜라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수소연료전지 트럭업체 니콜라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
한때 나스닥 퇴출위기까지 몰렸던 미국 수소연료전지 트럭 전문 생산 기업 니콜라 주가가 호재가 연이어 터지며 급등했다.

1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니콜라는 16.85% 폭등한 3.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거래에서 니콜라는 미국의 물류회사인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시스가 니콜라의 전기 트럭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17.62% 폭등한 바 있다.

니콜라 주가가 이날 폭등세를 이어간 것은 수소 인프라에 대한 1630만 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야후파이낸스와 투자전문매체 모틀리 풀 등에 따르면 니콜라는 캘리포니아주 보조금과 정부 자금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163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 30일 동안 총 5820만 달러를 얻었다.

지난 7월 초, 캘리포니아 교통 위원회는 니콜라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6개의 수소 충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교통부와 협력해 사용할 프로그램에 따라 4190만 달러의 보조금을 니콜라에 줬다.

이날 추가 보조금을 받은 니콜라는 7개의 충전소를 건설할 수 있다.

니콜라는 이번 추가 보조금으로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북미 전역에 상업용 수소 충전소의 개방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반을 마련했다.
니콜라의 이런 긍정적 변화는 투자자들의 관심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니콜라의 최근 주가 급등은 ‘성능 조작 의혹’을 극복하고 시장으로부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상장폐지 벼랑 끝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다.

다만 모틀리 풀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니콜라가 차세대 테슬라가 될 가능성을 꿈꾸는 대신 투자자들은 니콜라의 단기 유동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4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불안 요인으로 남아있는 유동성 문제를 니콜라가 어떻게 풀어가는지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