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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SUV 신모델 ‘랜드 크루저’ 250시리즈 내년 봄 북미부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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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SUV 신모델 ‘랜드 크루저’ 250시리즈 내년 봄 북미부터 출시

토요타가 17년만에 전면 개선해 공개한 '랜트 크루즈' 신모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토요타가 17년만에 전면 개선해 공개한 '랜트 크루즈' 신모델. 사진=로이터
토요타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랜드 크루저’ 신형차, 핵심모델 ‘250’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토요타는 랜드의 실질적인 차세대 모델이며 14년만의 전면개선한 랜드 크루저를 내놓았다. 신형차로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량(HV)을 추가해 중국과 북미에 투입할 예정이다.

가솔린모델은 중근동과 동유럽, 일본 등에서, 디젤모델은 중근동과 일본 뿐만 아니라 호주와 유럽 등에서 중점적으로 출시된다.

미국에서는 2024년 봄에, 일본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발매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생산해 전세계로 수출한다.
미국에서 판매가격은 5만 달러대 중반부터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랜드 크루저는 72년전인 1951년, 경찰예비대(현재 자위대)용 소형수송차량으로 탄생됐다. 전세계 약 170개 국가와 지역에 출시됐으며 시리즈 누계 약 1130만대를 판매실적을 올렸다.

토요타는 “어디라도 가서 살아돌아오는 자동차’라는 평판을 받으며 내구성과 험로에서의 주행 등이 강점이다.

나카지마 히로키(中嶋裕樹) 토요타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랜드 크루저가 오프로드(산길이나 자갈길 등 미포장 노면) 주행이 주류로 판단되기 쉽지만 실제로는 온로드(포장도로)에서 달리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형차로서는 “오프로드와 온로드 양쪽을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HV에 대해서는 “물리적으로는 어느 시장에도 투입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일본에의 투입은 시장동향을 봐가면서 검토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요타는 이와 함께 현재는 해외에서만 판매를 계속하고 있는 ‘70’ 시리즈를 올 겨울에 다시 판매할 것도 발표했다.

랜드 크루즈는 이익률이 토요타차량중에서 탑클래스 차종으로 꼽힌다.

SBI증권의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에서 변동비를 뺀 이익을 의미하는 한계이익으로 보면 토요타차의 평균은 현재 엔저도 있어 85만엔정도이지만 랜드 크루즈는 200만엔 이상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