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키나와현이 태풍 6호 등의 영향으로 8월 관광객 숫자 감소를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오키나와 관광 컨벤션 뷰로(OCVB)는 14일 태풍 6호 영향으로 인해 2023년 8월 관광객 숫자 전망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자국에서 유입되는 관광객들은 6월 28일 전망 시점보다 약 7만명 감소한 68만명, 또 해외에서 유입되는 관광객들은 다수 결항이 발생해 약 0.5만명 감소한 6.5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외에서 바닷길을 통해서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1회 결항이 발생해 0.9만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8월 전체 오키나와 관광객 숫자 전망을 8.4만명 감소한 76.6만명으로 변경했다. 이는 6호 태풍 영향과 일본에 상륙 예정 중인 7호 태풍의 영향도 함께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오키나와 관광 컨벤션 뷰로는 관광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로 ‘호텔 객실 단가 현황’을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이는 오키나와현 내의 호텔이나 여행사, 온라인상 호텔 등 숙박업소 예약 대행 플랫폼을 통해서 OCVB가 독자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의 오키나와 현 내 호텔 객실 단가는 본섬의 경우 전년 대비 119.8%인 2만8106엔, 낙도 리조트는 138.7%인 2만8586엔, 도심가 호텔이 149%인 1만4574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8월 전망 또한 입도 관광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전년도 대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예측했다. 8월은 본섬 리조트는 전년 대비 117.4%인 5만3614엔, 낙도 리조트는 115.7%인 5만1546엔, 도심가 호텔은 133.7%인 1만9167엔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