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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엔비디아 저가 매수 시기 왔나...주가 7%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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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엔비디아 저가 매수 시기 왔나...주가 7% 폭등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엔비디아 로고. 사진=로이터
하락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가 14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이달들어 호재 속에서도 특별한 악재 없이 고전하던 주가가 이날 6% 넘게 폭등했다.
오는 23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제 저가 매수 시기가 왔다는 분석까지 더해진 것이 주가 폭등 방아쇠 역할을 했다.

저가 매수 시기


엔비디아는 올해 AI 돌풍의 주역이다.

지난해 오픈AI가 생성형 AI 챗GPT-3를 공개하면서 시작된 AI 붐의 최대 수혜주이다. AI 구축과 훈련에 반드시 필요한 그래픽반도체(GPU)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각 업체의 AI 군비경쟁 속에 폭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190% 가까이 폭등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달 들어 고전하고 있다. 지난달 후반 고점 이후 10% 넘게 하락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조셉 무어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팀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하락세는 거시 경제 둔화 우려와 공급 불안에 따른 것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때가 됐다는 것이다.

목표주가 500달러


엔비디아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엔비디아 일간차트. 자료=신한투자증권 HTS

모건스탠리는 이날 지금의 주가 하락이 엔비디아 저가 매수에 나설 더 없이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23일 분기실적이 발표되고 나면 주식이 더 뛸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 매수 추천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0달러로 제시했다. 14일 시초가 405달러보다 23% 이상 높은 수준까지 주가가 뛸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전반적인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매수를 주로 추천하고 있다. 목표주가 평균치는 모건스탠리 목표가보다 높은 515달러 이상이다.

3~4개 분기 강력 성장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팀은 최근의 매도세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가 저가 매수에 유리한 흐름에 도달했다면서 공급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오는 23일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고, 3분기 전망도 낙관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건스탠리는 무엇보다 이번 분기실적을 통해 앞으로 3~4개 분기 동안 엔비디아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이 확인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최고 종목'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분기 동안 엔비디아 고성능 AI 반도체 수요 폭증세가 지속되면서 엔비디아 실적이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28.98달러(7.09%) 폭등한 437.53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