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상고온·건조…'세계적 휴양지' 하와이, 스페인 테네리페섬 산불 피해 확산

글로벌이코노믹

이상고온·건조…'세계적 휴양지' 하와이, 스페인 테네리페섬 산불 피해 확산

이상기후로 세계 곳곳 산불 이어져
한 여성이 19일(현지시간)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산불로 파괴된 주택의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 AP 이미지 확대보기
한 여성이 19일(현지시간) 하와이 라하이나에서 산불로 파괴된 주택의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 AP


글로벌 유명 여행지에서 산불이 잇따르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하와이 산불로 실종자 수가 1100명∼1300명에 추정되고 사망자가 114명으로 늘어났다.

스페인 유명 휴양지인 테네리페섬에서도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대피 인원이 2만6000여명으로 급증했다.
19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마우이 당국은 지난 8일 발생한 산불 피해로 해안 항구 도시 라하이나에서 사망자 수가 최소 114명(18일 기준)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사망자가 100명을 크게 웃돌았지만 당국은 신원 확인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확인된 희생자는 6명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날 산불로 2700동의 건물이 파괴됐고, 피해 규모는 약 6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재난관리청은 실종자 수가 1천100명∼1천300명이라고 추정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페인 유명 휴양지인 테네리페섬에서도 대형 산불이 확산되면서 대피 인원이 2만6000여명으로 급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카나리아 제도 구급대는 대피 인원이 전날 4500명에서 이날 오후 기준 2만60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추정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은 15일 밤 북쪽 국립공원에서 시작돼 확산됐다.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5000㎢가 화재로 소실됐다. 로사 다빌라 테네리페 카운슬 회장은 "카나리아 제도 최대 화재"라며 우려감을 감추지 않았다.

카나리아 제도는 기온이 예상보다 높고 바람이 강해져 대피령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상고온과 폭염, 건조한 기후 등으로 산불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 북서부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나이프 지역 산불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캐나다도 수개월간 이례적인 산불에 신음하고 있다. 지구온난화가 산불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등 주민들이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