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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 구매자를 돕기 위해 대출 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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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 구매자를 돕기 위해 대출 금리 인하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당국이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사진=본사 자료

중국 중앙은행과 금융 감독 당국은 8월 31일 최근 급격히 악화된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대출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두 기관은 주택 구매자를 위한 기존 주택 담보 대출 금리와 일부 도시의 계약금 비율을 낮추는 것을 포함해 주택 구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일부 대출 규칙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두 기관은 9월 25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이 기존 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은행에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대출자와 은행은 기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협상할 수 있다. 즉, 기존 대출 계약의 금리를 낮추는 것과 낮은 금리로 새로운 대출을 빌려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교환하는 것이다.

일부 도시에서는 계약금 비율도 축소된다. 1주택 구매 비율은 20% 이상, 2주택 구매 비율은 30%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주요 도시에서는 1주택 계약금 비율이 약 30%이며, 2주택 계약금 비율은 40% 이상이다.

두 기관은 공지사항 중 하나에서 "최근 몇 년간 중국 부동산 시장의 수급 관계가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돈을 빌리는 집주인과 은행 모두 자산과 부채의 질서 있는 조정과 최적화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경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면서도 위기에 처한 부동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해 왔다. 이번 주 몇몇 도시들은 일련의 다른 지원 조치들 외에도 모기지 제한을 완화했다.

중국의 두 중견 은행인 기업은행과 중국 보하이은행은 8월 31일 밤 다음 날부터 다양한 예금의 금리를 0.1~0.25%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의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주요 주립 은행들이 일부 정기 예금에 대한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고, 이는 은행의 이익률 감소 압력을 완화하고 기존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에 대한 여지를 제공하는 조치로 보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