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부동산 섹터가 항셍지수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헬스케어와 산업 섹터 부문의 부진으로 전체 항셍 지수는 6일 오후 2시 10분경(이하 현지시간) 0.02% 소폭 하락하고 있다.
동종 업종인 비구이윈안과 로건그룹 등 다른 종목도 급등해 각각 23%, 26% 상승했고, 항셍 중국본토부동산지수는 약 4% 상승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비구이위안(중국명: 벽계원)이 5일 2250만 달러의 채권 이자를 기한 막판에 가까스로 지불함으로써 채무 불이행을 피할 수 있었다는 보도된 후 나온 것이다.
채권 이자 지급 기한은 당초 8월이었지만 비구이위안은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만료되기 몇 시간 전에 이자 지불을 마무리했다.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2021년 헝다그룹이 채무불이행에 빠진 이후 계속 둔화되고 있다. 지난주 이 주식은 17개월 만에 재개된 첫 거래에서 80%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헝다 주가는 5일 35 홍콩센트로 마감했다.
다른 부동산 관련주들도 디폴트 위기 확산 공포심에 최근 1년 새 급락하고 있다. 컨트리가든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53% 하락했고 로건그룹도 18% 하락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