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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주요지수 선물, 유가상승 불안에도 소폭 상승 중…CPI·PPI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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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주요지수 선물, 유가상승 불안에도 소폭 상승 중…CPI·PPI 주목

미국 뉴욕시 맨하튼 내 뉴욕증권거래소 도로안내 표지판(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시 맨하튼 내 뉴욕증권거래소 도로안내 표지판(사진=로이터)
투자자들이 이번 한주 소비자물가지수 및 생산자물가지수 등 주요 인플레이션 발표를 앞두고, 11일(이하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미국 주요지수 선물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11일 오전 5시경 다우존슨 선물은 34.26포인트(0.10%) 상승하고 있다. S&P500 선물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0.30%, 0.46% 소폭 상승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75.86포인트(0.22%) 오른 3만4576.59에 장을 마감했으며, S&P500 지수는 0.14% 소폭 상승해 3일 연속 하락세를 끊어내며 4457.4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0.09% 상승해 1만3761.53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세 지수 모두 하락한 한 주를 기록했으며,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한 주였다.

지난주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지표들이 다시 발표되자 미 연준이 이전 예상보다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이번주 새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기대를 모으는 모습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11월 인상 가능성을 대략 40% 예상하고 있다.

BMO 자산운용의 융유 마 수석 투자전략가는 한 언론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시장은 최근 불안감과 향후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시장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각각 최근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에너지 비용 압력으로 인해 두 지수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낮은 수치를 기대하고 있다.
마 수석 투자전략가는 "CPI 및 PPI 인플레이션 발표 모두 연간 거래 가격 상단까지 상승하는 유가의 중요성을 부각할 것"이라며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으면 향후 경제에 물가 압력에 대한 우려가 생기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매 판매 데이터 또한 목요일에 예상되며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 심리 조사는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 조사는 소비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잘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던질 것이다.

또한 월요일 오라클, 목요일 어도비 두 대형 기술회사들의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애플이 아이폰15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원더러스트(Wonderlust)' 제품 행사도 8일 열리면서, 최근 중국 정부 및 국영기업들 사이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은 후 더욱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