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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겨울까지 무자비한 반격 예고 러시아군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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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겨울까지 무자비한 반격 예고 러시아군 요동

우크라이나 군인이 로보타인 마을 근처에서 파괴된 우크라이나 탱크 근처를 걷고 있다.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 군인이 로보타인 마을 근처에서 파괴된 우크라이나 탱크 근처를 걷고 있다.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가 겨울까지 무자비한 반격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러시아군 수뇌부가 동요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렉산드르 타르나브스키(Oleksandr Tarnavskyy) 우크라이나 사령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날씨가 러시아군 점령지를 탈환하려는 우크라이나의 계획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교전이 중단됐던 것처럼 겨울에는 반격이 잠시 중단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타르나브스키이 사령관은 "군대가 주로 장비 없이 도보로 전진하고 있기 때문에 겨울 날씨가 반격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진격 할때 날씨가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 차량 없이 전진하는 방식을 고려하면 날씨가 반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을에 내리는 폭우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땅이 젖어 탱크와 같은 중장비로 이동하기가 더욱 어려워지지만, 우크라이나 군대는 대부분 도보로 소그룹으로 이동한다"고 말했다.

타르나브스키 사령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상대하기 위해 대규모 대대 대신 10~15명으로 구성된 공격대"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의 위성 지도는 타르나브스키 장군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ISW는 우크라이나 보병이 로보틴(Robotyne)과 베르보베(Verbove) 사이의 러시아 전투 진지를 통해 천천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타르나브스키 사령관도 러시아의 전략적 거점인 토크막을 주요 목표로 삼아 더욱 큰 돌파구가 뚫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에 대해 또 다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