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르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이집트, 팔레스타인 정상회담이 취소됐다. 바이든의 방문 성과가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지원하고, 더 넓은 중동 전쟁을 방지하며, 인질 구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성과를 함께 내려고 한다. 바이든의 이스라엘 방문이 이런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할지는 미지수다.
바이든은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한편, 중동 전쟁으로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현장에서 직접 보일 예정이며, 인질 구출에도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재점령 가능성에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며 아랍 체면을 살려 중동 전체로의 확전을 억제하고, 하마스 제거를 목표로 한 이스라엘의 이번 전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함으로써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와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고려한 메시지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엇보다 보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상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최대한의 전쟁을 추구한다면, 하마스가 바람대로 다른 아랍 정부에서 이 전쟁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할 명분을 줄 것이라는 점을 이스라엘에 인식시켜야 한다.
바이든 정부는 확전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 인명 손실을 막고 전쟁 장비와 관심을 우크라이나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려 한다. 유가 상승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바이든의 등장은 중동에서의 미국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바이든 정부는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의 협력을 증진하고, 테러리즘을 억제하며, 지역 안정을 위해 노력을 다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싶어 한다.
바이든 정부는 확전은 막으면서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인정하고, 하마스 테러리즘을 억제해야 하는 성과를 거양해야 한다. 최우선 순위가 이스라엘에 대한 설득이다. 요르단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 이집트, 팔레스타인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도 어쩌면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에서 먼저 성과를 내고 아랍 국가와 만나자는 의미가 담겨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한다면, 하마스가 인질을 석방할 수 있도록 한다면 미국의 중동에서 장악력은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모로 바이든의 이스라엘 방문은 미국 중동 정책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에 대한 세계의 평가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목적인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이란이나 헤즈볼라 등 적대 세력에 확전 억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도 두고 봐야 한다.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소하는 것도 바이든의 과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