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체티 참모총장은 합동 참모 본부에 근무하면서 대통령과 국방장관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녀는 유럽 지역에서 여러 주요 직책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초 해군 참모차장으로 영전했다.
노스웨스턴대학을 졸업한 후 1985년 해군 장교로 임관한 프란체티는 주한 미 해군 사령관, 제6함대 사령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월 23일 그녀를 참모총장으로 승진한다고 발표했다. 공군 참모총장에는 데이비드 앨빈이 임명됐고, 합참의장은 공석으로 남아 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2일 성명을 통해 여전히 370명 이상의 군 고위 인사가 적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다양하고 시급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상원의 승인을 호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2일 본회의에서 미군 고위 관계자들의 표결을 거듭 촉구했으나 같은 당 소속의 태버빌 의원은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설리번 백악관 보좌관은 공석이 된 고위직이 미군의 준비 태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태버빌 의원의 주장에 대해 "100% 틀렸다"고 말했다.
미 상원은 관행적으로 군 고위직 승인을 만장일치로 해왔다. 원칙적으로 만장일치가 되면 절차를 대폭 생략할 수 있지만, 한 명이라도 동의하지 않으면 승인이 지연된다. 임명 자체는 상원 과반수의 승인이면 가능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