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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경제 올 성장률 5.4% 예상…0.4%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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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경제 올 성장률 5.4% 예상…0.4% 상향 조정

IMF는 중국 경제가 올해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IMF는 중국 경제가 올해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본사 자료
국제통화기금(IMF)은 7일 중국 경제가 2023년 5.4%, 내년엔 4.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 10월 발표된 세계 경제 전망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닛케이에 따르면 상향 조정된 이유는 중국 정부가 국채 발행을 1조 위안(약 180조 원) 늘리기로 한 때문이다.

이날 중국 경제 연례보고서도 함께 발표됐다. 경제 전반이 공급 과잉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1% 미만인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내년 말 2.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플레이션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외 수요 부진이 내년까지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기적으로는 생산성 저하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성장률이 하락해 2028년에는 약 3.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례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을 재건하기 위해 "부실한 부동산 개발업자의 시장 퇴출을 가속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집값 조정의 장애물을 제거하라"고 촉구했다. 지자체가 시장 상황 악화를 우려해 도입한 가격 인하 제한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