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미 안보보좌관, 군사 채널 재가동이 최우선 순위 밝혀
이미지 확대보기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군 당국자 간 핫라인을 재가동하는 것을 포함해 장관급과 실무자급 군사 대화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실수나 오판이 없으려면 의사소통 수단이 필요하고, 소통은 양국 국방부 간 고위급 지도부에서부터 전술작전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회담 전에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나 군과 군의 관계가 재정립되는 것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기에 그같이 결정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데 반발해 모든 군사 대화 채널을 차단했고, 현재까지 1년 넘게 양국 간 군사 대화가 단절된 상태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 군사 대화 채널 복원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 매체 악시오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중 정상회담 준비차 미국을 방문했던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 측에 중국은 미국과 군사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회 샹그릴라 대화 행사장에서 리상푸 당시 중국 국방부장과 잠시 마주쳤으나 공식적인 대화를 하지 않았다. 미국은 미·중 양국 군 간 우발적 충돌을 막으려면 군사 대화 재개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중국 측에 대화 재개를 요구했으나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 고위급 외교·경제 대화를 하고 있으나 고위급 군사 대화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방부 차관실의 중국 담당 책임자 크산티 카라스가 지난달 29∼3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안보회의인 샹산포럼에 참석했다. 또 지난 6일 워싱턴DC에서 맬러리 스튜어트 국무부 군비통제 검증이행 차관보와 쑨샤오보 중국 외교부 군축 국장이 회담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