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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몸값 금값…오픈 AI 이사회 복귀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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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몸값 금값…오픈 AI 이사회 복귀 재논의

샘 올트먼 전 CEO의 복귀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샘 올트먼 전 CEO의 복귀가 다시 논의되고 있다. 사진=본사 자료
샘 올트먼 전 오픈AI CEO의 거취가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의 이사회가 해고된 올트먼의 복귀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재논의는 그의 경영 복귀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 가운데 한 명이 올트먼과 대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올트먼의 거취는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게 됐다.
올트먼은 지난 17일 오픈AI에서 갑자기 해고된 후 마이크로소프트에 영입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후 지난 20일까지 오픈AI 이사회 멤버 90% 이상이 올트먼의 복귀에 서명하는 등 내부가 혼란스러웠다. 이들은 나아가 이사회를 쇄신하라고 요구했다.

쇄신안에는 올트먼을 오픈AI 이사회 멤버로 복귀시키고, 세일즈포스의 전 공동 CEO인 브렛 테일러를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영입하자는 의견이 담겨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챗GPT를 개발에 공헌한 샘 올트먼을 돌연 해임했다. 이사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트먼과의 의사소통이 일관되고 솔직하지 못하다”며 이유를 밝혔다.

올트먼은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했다. 이후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당시 올트먼은 법인의 지분을 단 1주도 취득하지 않았다.

올트먼 파동은 그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기면서 일차적으로 종결됐다. 샘 올트먼은 일시에 권좌에서 밀려났으나 투자자들과 내부의 거센 반발로 다시 재집권의 길을 열어두게 됐다.

올트먼의 해고 발표 이후 오픈AI 내 핵심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함께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투자자들은 그의 복귀를 강력히 희망했다.

이사회는 올트먼 해고에 대해 다시 논의했지만 결정이 번복되진 않았다. 이번 재논의가 어떻게 결론지을지 흥미롭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