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논의는 그의 경영 복귀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 가운데 한 명이 올트먼과 대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지난 한 주를 뜨겁게 달군 올트먼의 거취는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게 됐다.
쇄신안에는 올트먼을 오픈AI 이사회 멤버로 복귀시키고, 세일즈포스의 전 공동 CEO인 브렛 테일러를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영입하자는 의견이 담겨 있다.
올트먼은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했다. 이후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으며 급성장했다. 당시 올트먼은 법인의 지분을 단 1주도 취득하지 않았다.
올트먼 파동은 그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옮기면서 일차적으로 종결됐다. 샘 올트먼은 일시에 권좌에서 밀려났으나 투자자들과 내부의 거센 반발로 다시 재집권의 길을 열어두게 됐다.
올트먼의 해고 발표 이후 오픈AI 내 핵심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함께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투자자들은 그의 복귀를 강력히 희망했다.
이사회는 올트먼 해고에 대해 다시 논의했지만 결정이 번복되진 않았다. 이번 재논의가 어떻게 결론지을지 흥미롭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