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비 조정관은 지난 9월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이란 방문을 언급하며 당시 이란 정부가 자국산 탄도미사일을 보여주며 이 같은 제안들이 오갔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러시아에 다수의 드론과 탄약 및 기타 군사 장비를 제공해 왔다. 코비 조정관은 "이란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한 단계 더 강화하려고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가 그 대가로 이란에 미사일, 전자 장비, 방공 시스템을 제공하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러시아로부터 전투기를 구매하고 공격 헬리콥터와 레이더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은 또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가 러시아 정부의 지시에 따라 친이란 단체 헤즈볼라나 이란에 방공 시스템을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국제사회에서 고립된 러시아가 이란과 군사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해를 끼친다고 비난했다. 그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