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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릭스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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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릭스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신소재 개발

오릭스의 자회사가 전고체 배터리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오릭스의 자회사가 전고체 배터리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본사 자료

일본 오릭스의 자회사인 고이케가 일본 국립산업기술연구소(AIST)와 공동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닛케이는 24일 신소재를 이용할 경우 전력 추출이 용이하고 기존 배터리에 비해 수명을 크게 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고이케는 신소재 배터리를 의료 기기에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의 전해질용 재료를 개발했다. 전해질은 이온의 수송을 담당해 충전 및 방전 능력으로 이어진다.

기존의 전고체 전지의 전해질에 사용되는 다결정 재료에 비해 전기 저항을 약 10분의 1로 억제할 수 있다. 전기가 더 쉽게 통과할 수 있어 배터리 수명이 길어진다.

전고체 배터리는 심박 조율기와 같은 의료 기기와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단말기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배터리의 수명이 약 5 ~10년이라고 볼 때 새로운 기술로는 이를 약 50년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

고이케는 전자 기기의 기판으로 사용되는 단결정 웨이퍼를 제조하는 회사다. 오릭스는 2017년 이 회사 주식을 취득해 연결 자회사로 만들었다. 일본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300대 중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주력 웨이퍼 사업에서 축적된 양산 기술을 적용하여 배터리용 직경 25mm의 고품질 단결정 개발에도 성공했다. 앞으로 이 회사는 배터리 제조업체에 관련 샘플을 배포할 예정이다. 배터리 제조사와 제휴 및 합작 법인 설립을 목표로 2028년 내 양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