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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베이징증권거래소, 대주주 매각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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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베이징증권거래소, 대주주 매각 제한

베이징증권거래소의 간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이징증권거래소의 간판. 사진=로이터
베이징증권거래소가 상장 기업의 대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을 사실상 시행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주주는 회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사람을 말한다. 대주주들은 자신이 소유한 회사의 주식을 판매하려면 증권거래소의 규정에 따라 신고를 해야 한다.

이 새로운 정책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징거래소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이 정책은 베이징증권거래소 50 지수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해당 지수는 지난 주 21% 급등한 데 이어 이날 아침에도 약 10% 급등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는 중국의 2개 주요 증권 거래소 중 하나로, 주로 중소기업을 상장시킨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시장은 침체를 겪었다.

이번 정책은 중국 정부가 시장을 안정시키고 투자 심리를 개선하기 위해 취한 일련의 조치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상장 기업의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정부는 국유 기관과 국영 기업에 대한 주식 매입을 장려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