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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일대일로 탈퇴 중국 측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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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일대일로 탈퇴 중국 측에 통보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탈퇴를 중국 측에 서면 통보했다. 사진은 멜로니 총리.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탈퇴를 중국 측에 서면 통보했다. 사진은 멜로니 총리.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자료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의 '일대일로' 경제특구 구상 탈퇴를 중국 측에 통보했다.

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와 재계는 경제적 이익 부족 외에도 중국의 권위주의적 자세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회원국으로는 유일하게 일대일로 회원국이었다. 이탈리아의 탈퇴는 중국의 구상에 상당한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는 사흘 전 중국 측에 이를 서면으로 통보했다. 양국 정부는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국영 이탈리아방송(RAI)에 따르면 이탈리아 총리실은 이 보도에 대해 "노 코멘트"로 대응했다. 타야니 부총리 겸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은 "이번 철수가 중국에 대한 부정적 행동을 의미하지 않으며 양국의 좋은 관계 지속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2019년 3월 콘테 행정부 당시 경제 회복을 목표로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그러나 이후 무역적자는 확대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재난의 영향으로 중국의 투자도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올해 9월 인도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일대일로 탈퇴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

타야니 장관은 "일대일로가 무역과 투자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산업연맹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참여하지 않는 국가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며 탈퇴를 지지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