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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 내년 4월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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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앙은행, 내년 4월 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

유럽 중앙은행이 내년 4월 회의에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중앙은행이 내년 4월 회의에서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 사진=로이터
유럽 시장에서 금리와 통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독일의 장기 금리는 7일(이하 현지 시간) 8개월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고, 유로화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8년 사이 최저치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세계 주요 중앙은행 중 가장 빠르게 내년 4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추측이 강하게 떠오르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독일 장기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가량 하락한 2.16%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2.7%로 8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전날보다 0.03∼0.05% 하락해 10개월 만에 최저치인 3.91%를 나타냈다.

외환 시장에서 유로화는 일시적으로 스위스 프랑에 대해 1유로 = 0.94 스위스 프랑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달러에 대해서는 1유로=1.07달러로 3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의 킷 잭스 전략가는 "시장은 ECB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과 영란은행의 6월보다 빠른 4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증권거래소 측에 따르면, 시장이 예측하고 있는 ECB의 4월 24일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약 95%다. 미 연준의 5월 가능성은 90%, 영란은행은 6월 70%다.

ECB 이사회에서 가장 매파적인 인사 중 한 명인 슈나벨 총재가 5일 “내년 중반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았다. 한편 유로 지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지난달 1년 전보다 2.4% 상승해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