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3일 FOMC 회의 개최, 중립 금리 올려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차단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 통신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지 않도록 점도표를 지난 9월 FOMC 회의 당시와 비슷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 9월 20일 기준 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하면서 올해 한 차례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연준은 또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를 통해 내년도 금리 예상치를 기존 4.6%에서 5.1%로 올렸다.
FOMC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를 5.6%(이하 중간값)로 예상했고, 내년 말 5.1%(6월 전망치 4.6%), 2025년 말 3.9%(6월 전망치 3.4%), 2026년 말 2.9%(6월 전망치 없음)로 각각 예상했다. 2027년 이후 장기적으로는 2.5%를 예상했다.
연준은 특히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중립 금리를 올려서 제시할지 이번 FOMC 회의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경제 전문지 배런스는 9일(현지시간) “다수의 이코노미스트가 경제의 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지난 수십 년 동안에 비해 중립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분기별로 중립 금리 예상치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금리 중간값은 4.25%였으나 2019년에는 2.5%로 내려왔다. 여기서 인플레이션 2%를 빼면 R-Star로 불리는 실질 중립 금리는 0.5%가 된다. 지난 6월에도 R-star는 0.5%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도 R-star를 0.58%로 봤다. 이 중립 금리 중간값에 변화가 없어도 일부 FOMC 위원들이 중립 금리 추정치를 올릴 수 있다.
배런스는 중립 금리 상향 조정 전망 이유로 정부 재정 적자 확대, 인구 고령화, 국제 교역 감소 등을 꼽았다. 이는 모두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는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연준이 쉽게 금리를 내리지 못한 채 중립 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이 매체가 강조했다.
이 매체는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 정부가 지출을 줄일 수 없어 재정 적자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런스는 “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 자연재해 복구, 청정 경제 체제로 전환 과정에서 지속해서 지출을 늘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에서 인구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는 곧 건강 관리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글로벌 분절화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에 따라 교역이 감소하고, 글로벌 공급난에 대비한 프렌드쇼어링(동맹국과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과 니어쇼어링(인접국과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이뤄지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