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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MS 견제 목적으로 기업에 생성형 AI 기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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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MS 견제 목적으로 기업에 생성형 AI 기술 제공

구글이 기업들을 상대로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기업들을 상대로 생성형 AI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사진=본사 자료
구글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정보시스템 개발사와 기업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초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와 음성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활용을 확대해 생성형 AI의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 기업들을 따라잡을 계획이다.

구글의 바드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는 공통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6일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인 제미나이를 발표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13일 열린 설명회에서 한 부동산 회사는 홈페이지에 게재된 부동산 사진과 함께 설명문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시스템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AI 스튜디오에서 이미지를 등록하고 입력하면 설명 텍스트가 자동으로 생성되며, 원하는 글쓰기 스타일을 만들어낸다. 문서 작성과 화상회의를 결합한 기업 서비스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제미나이를 적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내년 초에는 화상 회의에 몇 분 동안 시간을 할애하는 것과 같은 기능을 향상시켜 나갈 예정이다. 구글은 브리핑에서 생성형 AI의 개발 및 사용과 관련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체 설계한 최신 버전의 반도체를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기업들의 생성형 AI 활용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비용을 중시하는 추세가 높아지고 있다.
토마스 쿠리안 클라우드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목표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개발자를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형 AI의 실용화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챗GPT 제공을 시작한 오픈AI가 선두에 섰고, 오픈AI와 자본 및 사업 제휴를 맺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를 활용한 개발자와 기업의 통합을 가장 먼저 확대한 기업 중 하나다.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임원은 생성형 AI의 영향으로 7~9월 분기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성장률이 3%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