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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1엔 하락, 143엔대 형성…일본은행 정책 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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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율 1엔 하락, 143엔대 형성…일본은행 정책 유지로

일본은행이 현 금융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엔화 환율이 하락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은행이 현 금융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엔화 환율이 하락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19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달러 대비로는 한때 1달러=143엔대 후반까지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일본은행이 이날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등 현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영향이라고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다.

일본은행 발표 전 엔화 환율은 142엔60엔 안팎이었다. 일본은행이 결과를 발표한 몇 분 후 1엔 정도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약 1주일 만의 엔저-달러 강세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거나 발표문에서 금융완화 지속 방침을 변경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그 어느 것도 없었고, 엔화 매수 투자자들이 일단 엔화 매도세로 돌아섰다.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는 급반등했다. 전일 대비 상승폭은 한때 400엔 이상 오르며 3만3100엔대를 기록했다. 대규모 금융완화 유지와 엔저 진행에 힘입어 매수세가 우세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기자 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견에서 향후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위한 어떤 시그널이 나올지 여부가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