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워런 버핏, 씨티그룹 CEO에 “조직 개편 계속하라” 요청

글로벌이코노믹

워런 버핏, 씨티그룹 CEO에 “조직 개편 계속하라” 요청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겸 회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겸 회장.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대형 투자은행 씨티그룹 측에 구조조정을 계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저명한 투자자 버핏이 시티 그룹 제인 프레이저 최고경영자(CEO)와의 오찬에서 씨티그룹의 조직개편을 계속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씨티그룹의 고강도 구조조정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이 회장이자 CEO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씨티그룹의 대주주로 이름이 올라 있다.

이 자리에서 프레이저 CEO는 “2만 명 감축을 포함한 광범위한 재편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음 추가 조직 재편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18억 달러라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예보 특별 부담금(17억달러)을 비롯해 러시아 및 아르헨티나 송금 위험과 관련한 충당금 13억달러 등 비용이 불어난 게 실적에 부담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중기적으로 비용 25억달러를 절감할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