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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신에너지차 산업 급성장…구조조정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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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국 “신에너지차 산업 급성장…구조조정도 필요해”

2023 뮌헨 오토쇼에 전시된 중국 비야디의 전기 세단 '실'의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3 뮌헨 오토쇼에 전시된 중국 비야디의 전기 세단 '실'의 모습. 사진=로이터
정부 지원 속에 급성장한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기업들이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무분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당국이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는 공업정보화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신궈빈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지난해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1000만 대에 육박하고 시장 침투율이 31.6%로 올라섰다”라며 “수출도 전년보다 77.6% 증가한 120만3000대에 달하는 등 신에너지차 발전의 성과를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다수의 신에너지차 제조업체는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내수 판매에 주력하는 업체들이 그렇다”라며 “일부 지역과 기업들이 맹목적으로 신에너지차 프로젝트에 뛰어들면서 업계에 무질서한 경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 수요가 부진하고, 일부 국가가 보호무역주의를 남용하는 등 대외적으로 불리한 요인들이 존재한다”라며 “신에너지차 산업 발전 과정에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라고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 외에도 신 부부장은 차량용 반도체 등 중국 자동차 업계의 약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신에너지차 구매 촉진 및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경차 구매세 감면 △공공 분야 차량 전면 전동화 시범사업 추진 △농촌 신에너지차 보급확대 등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량 및 판매량은 각각 3016만1000대와 3009만4000대로, 전년 대비 11.6% 및 12% 증가했다. 중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판매가 각각 3000만 대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공업정보화부는 또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 대비 57.9% 증가한 491만 대를 기록해 세계 1위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성장은 신에너지차의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958만7000대와 949만500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8% 및 37.9% 증가했다.
특히 신에너지차 수출은 전년 대비 77.6% 증가한 120만3000여 대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수출 100만 대를 넘어섰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