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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과도한 직원 모니터링 혐의 아마존에 3200만 유로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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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과도한 직원 모니터링 혐의 아마존에 3200만 유로 벌금

프랑스가 직원들을 과도하게 모니터링한 혐의로 아마존에 46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가 직원들을 과도하게 모니터링한 혐의로 아마존에 46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본사 자료
프랑스의 데이터 보호 당국인 국가 정보처리 시민자유위원회(CNIL)는 23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의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의 프랑스 물류 사업부가 직원의 행동과 성과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과도한 시스템을 도입한 혐의로 3200만 유로(약 46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개인 정보 보호를 엄격하게 규정하는 유럽 연합의 ‘일반 정보 규정(GDPR)’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사실에 입각한 오류"가 있다고 반박했다.

CNIL에 따르면 아마존은 직원이 패키지를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스캐너의 데이터를 이용해 직원 행동을 일일이 기록해 왔다. 회사 측이 직원들의 일하지 않는 시간, 생산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온 탓에 직원들이 지속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23일 0.80% 오른 156.02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1조 6123억달러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모 회사인 알파벳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