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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규제 강화 시사?…증권규제기관 수장 우칭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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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규제 강화 시사?…증권규제기관 수장 우칭으로 교체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우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시장 베테랑인 우칭(吳淸)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시장 침체의 격랑 속에서 중국 증시를 이끌게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브로커 도살자(금융 시장 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사람)'라는 별명을 가진 우칭은 과거 상하이 부시장 대행으로 재임하면서 투기 단속에 강력한 입장을 취하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또한 상하이증권거래소 회장을 역임하며 중국 증시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우칭 위원장의 임명은 중국 증시가 부동산 부문의 변동성과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관론으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이에 앞서 CSRC는 악의적인 공매도에 대한 단속 강화를 약속하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중국 제조업 활동이 4개월 연속 위축되고 CSI 300 지수가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디플레이션 가능성 또한 시장 불안 심리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리창 총리는 시장 안정화를 위한 보다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촉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시사했다. 시진핑 국가주석 또한 금융 발전과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조를 통해 정부의 의지를 확인시켰다.

'브로커 도살자'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 강력한 규제 성향을 가진 우칭 위원장의 임명은 시장 안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경제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 중국 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통해 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