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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기업 결산발표 마무리…과거 최고이익 경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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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기업 결산발표 마무리…과거 최고이익 경신 유력

미국 버지니아의 도요타 엔진 공장 모습. 사진=닛케이아시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버지니아의 도요타 엔진 공장 모습. 사진=닛케이아시아

일본 상장기업들의 지난해 결산발표가 9일 마무리됐다. 엔저로 인해 호조를 보인 제조업 등으로 과거 최고 수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부동산 시황 침체와 중국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한 우려도 나온다.

SMBC 닛코 증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발표를 끝낸 도쿄 증권거래소 최상위 프라임상장기업 859사(금융 제외, 전체의 66·0%)의 최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3%증가한 26조2653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최고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수출기업이 많은 제조업은 23·1%증가한 15조957억엔이었으며 자동차 등에서는 82·7%가 올랐다.

반면 중국 경제 부진으로 인한 화학은 15·1%, 전자기기는 2·7%증가에 머물렀다.

비제조업은 16·8%증가해 11조1696억엔을 기록했다. 항공운수는 2.9배 증가했고 육상운수업도 36·4%증가했다.

전기·가스는 요금 인상으로 인해 2조743억엔의 흑자(전년 동기는 1조1338억엔의 적자)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기·가스를 제외하면 비제조업은 15·0%감소한 9조952억엔으로 나타났다. 자원 가격 급등으로 인해 대형 상사들의 수익이 줄었다.

야스다 히카루 SMBC 닛코 증권 치프 주식 전략가는 “중국의 개인소비 침체가 제조업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라며 “또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짐으로 인해 이후 무역에서 악재가 터져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