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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엔비디아 아마존 추월· 비트코인 폭발 · … 뉴욕증시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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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엔비디아 아마존 추월· 비트코인 폭발 · … 뉴욕증시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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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돌파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5% 상승한 5만 24달러(6663만 원)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의 가격도 1.83% 오른 2576달러(343만 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 9천 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 달러 아래까지 급락하기도 했니다.

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고, 지난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가 5천 선을 돌파하는 등 뉴욕증시가 오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22년 만에 아마존의 시가총액을 추월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 시작 후 상승세를 이어 나간 엔비디아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주당 73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8천200억 달러로 불어나면서 아마존의 시총(1조8천100억 달러)을 제쳤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엔비디아의 시총이 아마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두 회사의 시총은 각각 60억 달러 수준이었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발달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독점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엔비디아는 분기마다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주가가 47% 급상승했다. 지난 12개월간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률은 223%에 달한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총 2조 달러 클럽'에도 가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10%가량 상승해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시총 2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에 이어 역대 4번째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지난주 마감가 기준으로 5,000을 돌파했다. S&P500지수가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으로 올해 들어 10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S&P500지수가 5주 만에 7% 이상 오르면서 가파른 랠리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는 13일에 나오는 1월 CPI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전년 대비 2.9%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 수치는 각각 0.2%, 3.4% 상승했었다.

1월 근원 CPI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달의 0.3%와 3.9% 상승에 비해 전년 대비 수치만 소폭 둔화한 것이다.

전년 대비 수치가 모두 하락하면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대체로 웃돌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이 전체의 67%에 달한 가운데, 이 중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밑돌지만, 10년 평균인 74%를 웃돈다. 이들은 평균 예상치를 3.8% 웃도는 EPS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의 EPS는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직전 주 추정치인 1.6%에서 추가 상승한 것이다.

이번 주에는 쇼피파이와 에어비앤비, 디어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S&P500지수 내 헬스, 필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자재, 통신,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올랐다.

석유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는 엔데버 에너지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배당을 상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9% 이상 오르고 있다.

제약업체 길리어드의 주가는 바이오제약업체 시마베이 테라퓨틱스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8%가량 상승 중이다.

초콜릿 업체 허쉬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축소'로 내렸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할인 소매업체 빅 로츠의 주가는 루프 캐피털이 투자 의견을 '매도'로 내리고 목표가를 크게 하향했다는 소식에 23% 이상 급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이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46% 오르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06% 상승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3%가량 상승하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43%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3% 오른 배럴당 76.93달러에,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17% 하락한 배럴당 82.05달러를 기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