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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소매판매 "예상밖 급속 둔화" 뉴욕증시 비트코인 " 테슬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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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소매판매 "예상밖 급속 둔화" 뉴욕증시 비트코인 " 테슬라 폭발"

뉴욕증시 테슬라 주가 급등 실업보험청구 감소 "고용지표 역주행"

뉴욕증시
뉴욕증시

미국 소매판매 지수가 예상밖으로 급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잇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소매판매지표 둔화가 연준 FOMC의 금리인하속도를 빨리할수 있다는 기대에 오히려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는 소매판매지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실업보험청구는 감소해 고용지표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말 소비시즌이 끝난 새해 첫달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한 7천3억달러로 집계됐다. 는 전월 대비 0.2% 감소를 예상한 뉴욕증시 전문가 전망치보다 하락 폭이 컸다. 그래도 1년 전과 비교해선 0.6% 증가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인 점을 고려하면 실질 소매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서도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전월 대비 0.6% 늘어 예상 밖 호조를 기록했던 작년 12월 소매판매는 증가율이 0.4%로 하향 조정됐다.

월간 소매 판매 지표는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이다.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건축자재·정원관리(-4.1%) 점포 판매액이 큰 폭으로 줄었고,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7%), 건강 및 개인관리(-1.1%), 주유소(-1.7%) 관련 판매액도 하락했다. 가구점(1.5%), 식료품·음료(0.1%), 백화점(0.5%), 음식점(0.7%) 판매가 늘었다.
예상 밖 소비 위축은 물가 상승 우려를 덜어주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릴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을 주시하고 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또다시 줄어들면서 고용 지표는 크게 악화하지 않는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2천명으로 직전 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이는 뉴욕증시 전문가 예상치 22만명을 밑돈 것이다.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1만8천500명으로 전주 수정치 대비 5천750명 증가했으나 여전히 22만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이 올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 수준이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0% 수준이다. 국채금리는 소매판매 지표 부진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3bp가량 떨어진 4.21%를, 2년물 금리도 3bp가량 밀린 4.54%를 나타냈다.

애플 주가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지분을 지난해 4분기에 1%가량 줄였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 중이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올렸다는 소식과 비트코인 가격 강세에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는 상승이다. 국제유가도 오르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경제정책 사령탑인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레이얼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인프라 투자를 비롯한 미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출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투자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지난 12일 WSJ 주최 행사에 참석해 "저에게 연착륙은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고용시장도 강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이라고 말해 브레이너드 위원장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200%를 넘었던 아르헨티나에서 새해 들어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마저 눈에 띠게 줄어들면서 아르헨티나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침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 물가상승률은 211.4%를 기록했다. 레바논(211%), 베네수엘라(193%)를 제치고 세계 1위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