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룹 캐피털, 엔비디아 목표가 1200달러로 제시

공유
2

룹 캐피털, 엔비디아 목표가 1200달러로 제시

16일 종가 대비 65% 높아...21일 실적 발표에 촉각


2024년 2월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포드의 엔비디아 사무실 로고     사진=EPA/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16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포드의 엔비디아 사무실 로고 사진=EPA/연합뉴스


엔비디아의 상승세가 새해에도 매섭게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12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룹 캐피털(Loop Capital)은 엔비디아에 대한 종목 커버를 시작하면서 ‘매수’ 등급과 함께 12개월 목표치를 12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엔비디아 주가 대비 65% 정도 높은 레벨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뉴욕 시장에서 한때 744.0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후반 되밀리며 전일 대비 0.06% 내린 726.1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힘입어 지난해 230% 급등한 데 이어 올해에도 47% 정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룹 캐피털의 애널리스트 아난다 바루아는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부문에서 2024년에만 1500억 달러 규모의 사업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루아는 기업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AI를 활용할 방법을 모색함에 따라 IT 지출과 예산이 증가한 것도 엔비디아에 호재라고 분석했다.

바루아는 ”2024년과 2025회계연도 및 2025년과 2026회계연도에 긍정적인 전망 뿐만 아니라, 하이퍼스케일을 통한 3~5년간의 GPU 컴퓨팅 및 생성형 AI의 기초적인 구축에 있어 엔비디아가 선두의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