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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S&P500 지수 연말 목표치 5200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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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S&P500 지수 연말 목표치 5200으로 상향

지난해 12월 5100으로 상향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올려

2024년 2월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식시장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올해 연말 목표치를 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개선된 전망과 메가캡 기업들의 낙관적인 실적 전망을 바탕으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의 전망치를 올렸다.

골드만이 제시한 S&P500 지수 목표치 5200은 지난 18일 종가인 5005.57보다 4%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의 지수 목표치 상향은 지난해 12월 중순 5100으로 조정에 이어 두 달 만에 이뤄졌다. 골드만은 당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해 지수 전망치를 4700에서 5100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코스틴은 대형주, 특히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실적 강세가 2024년 S&P500 구성 종목의 총수익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부문의 성장과 소비 증가가 마진 확대와 함께 매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틴 매그니피센트7 종목이 S&P500 섹터 중 가장 강력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은 S&P500 지수 구성 기업들의 올해와 내년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241달러와 25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은행의 종전 전망치는 각각 237달러와 250달러였다.

골드만삭스의 2024년 S&P500 목표가는 현재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공동 창업자인 톰 리와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전략가 등이 비슷한 연말 전망을 내놓은 낙관론자들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