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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데르, 15억 유로 자사주 매입·배당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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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탄데르, 15억 유로 자사주 매입·배당금 인상

2016년 4월 6일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의 산탄데르 지점.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16년 4월 6일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의 산탄데르 지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유로존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스페인의 산탄데르는 19일(현지시간) 14억 6000만 유로(약 15억 7000만 달러·약 2조 1000억 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은행은 또한 2023년 주당 배당금을 약 50%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당 0.095유로의 최종 현금 배당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결정으로 산탄데르의 배당 성향이 40%에서 50%로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 소식에 이날 산탄데르의 주가는 1.76% 상승한 3.74유로에 마감했다.

산탄데르는 또한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11억 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인 산탄데르는 올해 ECB의 금리 인하 전망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수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틴은 성명에서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55억 유로 이상을 돌려주는 동시에 주주 수익을 높이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이미 2024년에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모든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