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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3주만에 5000만 자사주 매각 완료…11조 자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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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3주만에 5000만 자사주 매각 완료…11조 자산 추가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사진)이 5000만개 자사주 매각 계획을 3주만에 완료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사진)이 5000만개 자사주 매각 계획을 3주만에 완료했다. 사진=로이터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1년 내로 아마존 주식 5000주를 매각하기로 한 계획을 단 3주 만에 실현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 금융당국의 공시자료를 인용해 베조스가 20일까지 총 9거래일 동안 아마존 주식 1400만주를 24억 달러(약 3조2000억 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베조스는 지난 2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 1월 31일 이전까지 아마존 주식을 최대 5000만주까지 매각한다는 거래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의 자사주 매각 계획이다.

이후 베조스는 지난 7~8일 이틀 동안 약 2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자사주 약 1200만주를매각한 데 이어, 1주일 뒤인 13일~14일에도 각각 약 1200개씩 총 2400만개의 자사주를 매각하며 약 4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주에 1400만개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각하면서 베조스는 목표로했던 5000만주를 모두 매각했다.

이번 자사주 매각을 통해 베조스가 확보한 현금 규모는 총 85억 달러(약 11조 3000억 원)에 이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 베조스의 순 자산도 1913억 달러(약 255조3800억 원)로 늘었다.

다만, 베조스가 이번에 확보한 현금을 어떠한 용도로 활용할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블룸버그는 베조스가 이번 자사주 매각을 앞두고 등기상 거주지를 워싱턴주에서 플로리다주로 옮김으로써 수억 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절약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베조스는 자사주 매각 계획을 밝히기 전인 지난해 11월에 등기상 거주지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사한다는 계획을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주는 지난 2022년 자본이득에 대한 7%의 세금을 부과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한 바 있지만, 플로리다주에는 이를 도입하지 않았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