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주가](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2044745082904a01bf698f1209125250.jpg)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로 출발한후 계속 위축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월 FOMC 의사록이 나왔다.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FOMC 의사록의 핵심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당시 회의에서 3월 회의까지는 인플레이션이 금리를 인하할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던 바 있다.
엔비디아는 곧 실적을 낸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장본인인 데다 지수를 끌어올린 기술주 7대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엔비디아가 이번에도 시장을 놀라게 할 실적을 내놓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이번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등해온 증시가 조정을 받을 위험도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 중이다. 미국의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락했다. 증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주인만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분위기다. 하루전 뉴욕증권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35% 내린 694.5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31일(-5.6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엔비디아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7155억달러로, 1000억달러(약 133조원)가량 줄어들며 알파벳(1조7607억달러)과 아마존(1조7331억달러)에 시총 순위를 내줬다. 뉴욕증시 월가는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8% 증가한 205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보다 200%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 주가의 급락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월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206억 달러에 이르고, 순이익은 7배 이상 급증한 10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지난해 실적이 모두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보다 각각 12%와 19% 상회했고, 앞서 2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전망치를 각각 20%와 30% 상회한 바 있다. 월가는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00%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45% 이상 급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애플 등 다른 기업들의 상승 폭을 크게 앞섰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미 월가에선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비빅 아리야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운용사들의 실적 기대치가 컨센서스보다 오히려 높다”며 엔비디아 폭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운용사들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9% 높은 매출을 엔비디아가 거뒀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지적한 아리야 연구원은 “이런 호실적에 대한 기대로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가 11%가량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랭크 리 HSBC 기술리서치 책임자는 “엔비디아가 테크시장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만큼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의 주가를 합리화할 수 있는 깜짝 실적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 AI 대표주인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이후 11% 대폭락할수도 있다고 아메리카은행 즉 BOA은행이 전망했다. 이 같은 보도에 뉴욕증시는 물론 국채금리 달러환율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250%가량 상승했으며, 올해도 약 50% 올랐다. 아리야 연구원은 그간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포와 탐욕의 결과"라면서도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겠지만, 이런 주가 변동성은 오는 3월까지"라며 3월 중순 있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테크 콘퍼런스(GTX)' 이후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