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FOMC](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2045904099464a01bf698f1209125250.jpg)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올해 첫 번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다수 참가자가 섣부른 금리인하는 위험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2이날 공개한 지난달 30~31일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참가자들은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지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엔 "대다수 참가자들은 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하는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하락하는지 판단할 때 유입되는 데이터를 신중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참가자들의 경우 "과도한 긴축 기조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 경제의 하방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 FOMC 회의록은 “정책 전망을 논의하면서 회의 참가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도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을 때 까지 연방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FOMC 의사록은 또 위원들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들어오는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정책 기조를 완화하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일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 들어오는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적었다.
미국 뉴욕증시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속에 하락하고 있다. 3대 지수는 모두 3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요증시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오는 엔비디아의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장본인인 데다 지수를 끌어올린 기술주 7대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에 포함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크다. 엔비디아가 이번에도 시장을 놀라게 할 실적을 내놓을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번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등해온 증시가 조정을 받을 위험도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4%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떨어지고 있다.
태양광업체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혼재된 실적에 매출 가이던스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떨어지고 있다. 온라인 헬스케어 업체 텔라독의 주가는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밑돌면서 20%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업체 팰로 알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전망에 급락 중이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주가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오르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회사가 26일부터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를 대체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에 오르고 있다. 월그린스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