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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국채 수익률 상승...매파 FOMC 의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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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美 국채 수익률 상승...매파 FOMC 의사록

10년물 수익률 4.6bp↑ 4.322%...2년물 수익률 5bp↑ 4.666%

2024년 2월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UPI/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UPI/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수익률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 공개 이후 상승했다.

뉴욕 시장 후반 기준물인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전일 대비 4.6bp 상승한 4.322%에 거래됐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오른 4.479%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5bp 넘게 오른 4.666%에 거래됐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지만,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의사록은 "정책 전망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위원들은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1월 회의 이전까지 시장은 이르면 3월부터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그러나 1월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고 이날 의사록에서도 위원들은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을 피력했다 . 시장은 현재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또한 지난주 경제지표 발표 이후 금리 인하가 조만간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는 한층 약화됐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월가 예상보다 더 고질적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