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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경제 지표 호조에 수익률 대체로 상승...2년물 5.6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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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경제 지표 호조에 수익률 대체로 상승...2년물 5.6bp↑

10년물 수익률 1.6bp↑ 4.331%, 30년물 1.8bp↓4.474%

2024년 2월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UPI/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2월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 사진=UPI/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혼조 흐름 속에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내비친 뒤 국채 수익률은 상승 흐름을 탔다.

이날도 주간 신규 실업 신청 건수가 5주 만에 최저치인 20만1000건으로 떨어지면서 견조한 노동시장을 재확인해 수익률을 지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인 21만6000건을 하회한 수치다.

S&P 글로벌 비즈니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미국 경제가 평균 이상의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 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뉴욕장 후반 전일 대비 1.6bp 오른 4.331%에 호가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5.6bp 상승한 4.709%에 거래됐다.

반면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8bp 정도 내린 4.474%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30년물 국채 물가변동채권(TIPS) 90억 달러 규모 입찰이 호조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채권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채권 수익률은 지난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시장 기대보다 더 고질적인 것임을 시사한 뒤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초 이르면 3월 금리 인하를 기대했으나 이제 첫 금리 인하가 6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