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0912452503111868af56dd711612622953.jpg)
2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정복 전쟁과 용기 있는 반부패 활동가이자 푸틴의 가장 매서운 반대파였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를 겨냥한 500개 이상의 신규 제재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제재는 반드시 푸틴이 해외에서의 침략과 국내에서의 억압에 대해 더 강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중에는 지난 전쟁 기간 러시아의 핵심 수입원으로 알려진 원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거래에 관련된 기업 및 단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로이터를 통해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군산복합체뿐 아니라 러시아가 필요한 물품을 구하는 것을 돕는 제3국의 기업들도 겨냥한다”라며 “제재의 목적은 러시아가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고 러시아가 경제를 지탱하고 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속도를 늦추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새로운 제재안 발표와 더불어 하원에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이란과 북한의 무기와 탄약으로 무장한 러시아의 끊임없는 공격에 맞서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것이 하원이 더 늦기 전에 초당적인 국가 안보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이유”라고 촉구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