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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2차 폭발 뉴욕증시 "반감기 과열주의보" …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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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2차 폭발 뉴욕증시 "반감기 과열주의보" …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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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파죽지세로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는 반감기 에 대한 기대가 과잉으로 치닫고 있다는 과열주의 경보가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파죽지세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 상장사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3000달러도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 2월12일 5만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6일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상승률이 40%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역사적 고점이었던 2021년 11월의 6만9000달러선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계속해서 들어오면서 오르기 시작햇다. 4월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새로운 고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 달러(2천664조원)를 넘어섰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이다.
가상화폐 시총 증가는 전체 약 절반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이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도 급등세다.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에만 40% 넘게 오르며 시총도 3천893억 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삼성전자 시총 보다도 많다.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의 시총 역시 폭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이다. 테더는 스테이블 코인 시총 1위다. 바이낸스 코인(BNB)과 솔라나도 최근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크게 오르며 몸집도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1월 PCE 물가 지표를 앞두고 4분기 성장률 지표를 확인한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에서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비트코인 급등세 등이 이슈이다. 을 주시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뉴욕증시 전문가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3.3%를 밑도는 수치다.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4.9%에서 4분기 3.2%로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3%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기에 나오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까지 높게 나오면 FOMC의 금리인하는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시장은 다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으로 관심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뉴욕증시에서는 연준이 올해 6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62% 수준이다.

저금리 환경의 대체 자산으로 부각되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 이상 오른 6만1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치는 2021년 11월에 기록한 68,982.20달러이다.

뉴욕증시 S&P500지수내 통신, 헬스,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나머지 8개 업종이 오르고 있다. 에너지, 금융, 부동산 관련주가 0.5%가량 상승 중이다. 비욘드미트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45% 이상 오르고 있다. 이익률이 올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과 쇼트 스퀴즈에 따른 매수가 랠리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바백스의 주가는 실적에 대한 실망에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