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속옷 업체 빅토리아 시크릿의 주가가 7일(이하 현지 시간) 29.70% 폭락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주식은 이날 7.61달러 떨어진 18.01달러에 마감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 매튜 보스는 노트에서 “빅토리아 시크릿이 판매 향상을 주주들에게 약속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며 주식 가치 평가를 중립에서 하향으로 조정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패션쇼와 수영복 및 의류 분야 확장과 같은 계획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노력해왔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2월 3일 끝난 4분기에서, 중요한 휴일 쇼핑 시즌을 포함했지만, 빅토리아 시크릿의 판매는 6% 하락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재고 관리의 개선을 통해 일부 기대를 뛰어넘었다.
회사는 4분기에 국제 사업의 성과를 강조했으며, 실제 3달 동안 총 매출은 약 24% 증가했다. 이 회사 수입총괄 재무관 TJ 존슨은 분석가들과의 통화에서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북미 판매 트렌드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마틴 워터스 CEO는 “지난 분기에는 이전 연도보다 프로모션을 더 공격적으로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언더웨어와 같은 카테고리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